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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S지원센터 조회수 5,025회 작성일 16-04-18본문
자료출처 :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전문대학가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운영이 정착 단계에 들어 설 조짐이다.
지난 6일 SCK(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기선정된 79개교의 중간평가 보고서 제출이 완료됐다. 25일부터 대면 인터뷰 일정이 있으며 6월 중 중간평가 결과가 최종 발표될 방침이다.
제출한 성과평가 지표안을 살펴보면, NCS 관련 평가항목은 모두 정성평가로 구성돼 있다. 성과평가 지표안의Ⅰ‧Ⅱ‧Ⅲ유형은 정성평가 35점 가운데 NCS 기반 교육과정이 14점 배점돼 있다. 항목은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 성과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성과 등 총 두 개이며, 각각의 세부 지표로는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도입의 적절성 및 편성의 적합성, 운영의 적절성, 교육과정 지원체제의 우수성 등이다.
Ⅳ유형은 배점은 타 유형과 같지만 항목은 △NCS 기반 학위‧비학위 통합교육과정 개발 성과 △NCS 기반 및 현장중심 학위‧비학위 통합교육과정 도입의 적절성 등으로 나뉘며 그 밑으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학위‧비학위 통합교육과정 편성의 적합성, 운영 성과, 운영의 적절성, 지원체제의 우수성 등 세부 지표가 있다.
기선정 대학들 중 하위 30%에 해당되는 대학은 재진입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번에 신규로 신청을 하게 될 대학들과 같은 지표 평가를 거친다.
Ⅰ~Ⅲ유형의 NCS 평가요소는 기선정 대학들의 평가항목 및 세부 지표와 대동소이하지만 정성평가(특성화계획) 반영 80점내에 20점 배점으로 돼 있다.
Ⅳ유형은 평생직업교육대학체제 정착계획 영역에 NCS 평가군이 포함돼 있으며 반영 비율 및 배점은 Ⅰ~Ⅲ유형과 같다.
NCS 기반 교육과정의 평가 반영 정도가 탈락 여부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문대학가는 NCS 교육과정을 최대한 많은 학과들에 적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단장들은 NCS 적용이 쉽지 않은 유보학과를 포함해 전 학과에서 NCS 기반형 과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
지방의 A 전문대학 교수는 “현장 맞춤형 공학계열 등은 NCS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하지만 제 전공인 유보학과에도 웬만하면 NCS 틀에 맞추려 노력했다”라며 “고등직업교육기관이 NCS 기반으로 가는 취지에 매우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CS 유보분야의 경우, 현장중심교육과정 개발에 따른 운영 내용을 기술해야 하며 이 같은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이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
서울의 B 전문대학 교수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공들여야 하는 시간이 상당하다”라며 “개인적, 교수로서의 역할 등 모든 일을 차치하고 NCS에만 주력해도 도입과 적용이 쉽지가 않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지방 C 전문대학 교수는 “NCS가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공헌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교육 종사자들은 힘을 낼 수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보다 정제된 수준의 NCS 적용 과정이 연구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